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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에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나, 음악을 하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봤을 영화가 있다. 유튜브를 보다가 오랜만에 생각난 영화...


그 것은 바로 '정글 스토리'입니다.


정글 스토리를 언급 하는 이유가 신해철의 '70년대에 바침' 노래가 이 영화의 OST로 만들어진 곡입니다. 우연의 일치인지 모르지만 정글 스토리는 518 광주 민주화 운동 기념일인 1996.5.18 에 개봉하였습니다. 음악이 시작되면 박정희 전 대통령의 서거를 공식적으로 알리는 음성으로 노래가 시작됩니다. 그리고 노래가 끝날쯤에 우리에게 익숙한 목소리가 들립니다. 전두환 전 대통령이 쿠테타에 성공하고 본인이 대통력 직을 맡겠다는 대 국민 연설로 70년대의 끝을 알림으로 음악을 마칩니다. 흔히 말하듯 박정희, 전두환 등  정치적인 노래는 아니라 생각합니다. 억압되고 암울했던 시대에 표현의 자유를 기대할 수 없었던 시절의 그들에게 바치는 노래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신해철-70년대에 바침


하늘이 그리도 어두웠었기에 
더 절실했던 낭만    
지금 와선 촌스럽다 해도
그땐 모든게 그랬지    
그때를 기억하는지 
그 시절 70년대를    

통금을 알리는 사이렌 소리와
가위를 든 경찰들    
지금와선 이상하다 해도
그땐 모든게 그랬지    
그때를 기억하는지 
그 시절 70년대를    

무엇이 옳았었고 
(무엇이) 틀렸었는지    
이제는 (이제는) 
확실히 말할 수 있을까    
모두 지난 후 에는 
(누구나)말하긴 쉽지만     
그때는 (그때는) 
그렇게 쉽지는 않았지    

한 발의 총성으로 
그가 사라져간 그 날 이후로     
70년대는 그렇게 막을 내렸지    
수 많은 사연과 할말을 남긴 채     
남겨진 사람들은 수 많은 가슴마다에 
하나씩 꿈을 꾸었지 숨겨왔던 오랜 꿈을    
무엇이 그들을 기다리고 있었던가

하늘이 그리도 어두웠었기에 
더 절실했던 낭만    
지금 와선 촌스럽다 해도
그땐 모든게 그랬지    
그때를 기억하는지 
그 시절 70년대를    

무엇이 옳았었고 
(무엇이) 틀렸었는지    
이제는 (이제는) 
확실히 말할 수 있을까    
모두 지난 후 에는 
(누구나)말하긴 쉽지만     
그때는 (그때는) 
그렇게 쉽지는 않았지 

무엇이 옳았었고 
(무엇이) 틀렸었는지    
이제는 (이제는) 
확실히 말할 수 있을까    
모두 지난 후 에는 
(누구나)말하긴 쉽지만     
그때는 (그때는) 
그렇게 쉽지는 않았지





마왕은 갔지만 그의 노래로 영원히 우리 곁에 남다.신해철' 70년대에 바침'을 들으며..[영화 OST/가사/듣기]


영화 '정글 스토리' 줄거리

영화에서 음악을 담당한 신해철이 콘서트 장면에서 잠깐 출연한다. 관람객 6천명의 흥행 실패작.
록커가 되려는 꿈을 안고 무작정 상경한 도현은 낙원상가에 취직한다. 도현은 나이트 클럽 밴드에서 일하는 선배와 록밴드 이지 라이더의 일원인 대영과 교분을 나누며 서울 생활을 해 나간다. 월드에서 공연을 하던 중 도현을 눈여겨본 지우는 매니저 일을 봐 주겠다는 제안을 하고, 고향에 내려간 도현은 곧 있을 라이브 콘서트 백밴드 멤버들을 하나 둘 모은다. 지우의 지휘 아래 도현 일행은 황량한 벌판 한가운데 서 있는 비닐 하우스에서 맹연습을 한다. 드디어 도현의 라이브 콘서트가 시작된다. [네이버 영화 참고]

정글 스토리 배우 : 윤도현, 김창완, (신해철 까메오 출연)


흥행에는 실패했지만 매니아 층을 갖고 있는 영화입니다. 영화는 실패했지만 앨범은 50만장을 넘게 판매한 성공적인 OST입니다. 마왕은 가고 우리 곁에 남아있는 기념비적인 영화와 명곡 중의 명곡인 곡입니다. 항상 행복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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