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베이거스 최초 프로 스포츠 팀인 NHL 베이거스 골든 나이츠 [스탠리컵/ 골든나이츠 vs 워싱턴 캐피털스]

미국에는 4대 스포츠로 꼽히는 NHL(National Hockey League) , NFL (National Footall League)  , NBA (National Basketball Association), MLB (Major League Baseball)의 인기 스포츠 리그가 있습니다.

그 중 하나인 NHL이 미국 시간 어제로 끝이 났습니다.

NHL은 내셔널 하키 리그 북아메리카의 프로 아이스하키 리그입니다. NHL은 캐나다에서는 가장 인기를 끌고 있는 스포츠 리그에요.

현재 미국과 캐나다 각지에 연고지를 둔 30개 팀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올해부터 베이거스 골든 나이츠 팀이 생겨서 31개 팀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매년 9월 말에 개막하여 그 다음해인 4월 부터는 플레이오프에 돌입하여 6월에 스탠리 컵 결승에서 우승팀을 가립니다.

결승전에서도 두 팀이 7번의 게임을 하여 먼저 4번의 승을 이루는 팀이 우승팀이 됩니다. 

미국 시간 어제로 스탠리 컵을 워싱턴 캐피털스에서 거머쥐게 되었습니다. 

결승 5차전에서 4-3으로 승리, 시리즈 전적 4승 1패로 스탠리컵을 쟁취했습니다. 워싱턴 캐피털스는 상당히 잘하는 팀인데도 불구하고 28번째 플레이오프 도전만에 첫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워싱턴 캐피털즈에 맞서 마지막까지 싸웠던 상대팀이 베이거스 골든 나이츠 팀이였어요.

스탠리 컵을 쟁취한 워싱턴 캐피털즈입니다.

2013년 시카고 블랙호크스 vs 보스톤 브루인스의 스탠리 컵 결승전에서 사용됐던 하키 퍽입니다. 짝꿍이 수집하는거 좋아해서 포스팅하려고 보니 이런게 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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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오늘 이 포스팅을 하는 이유는 워싱턴 캐피털스의 우승을 알리기 위한 것이 아니라,

베가스 골든 나이츠에 대해서 이야기 하려고 합니다. 

베이거스 골든 나이츠는 미국 네바다 주의 라스베이거스를 연고지로 NHL 서부 콘퍼런스 퍼시픽 디비전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미국 프로 스포츠 리그 (NHL, NFL, NBA,MLB,MLS) 중에서 라스베이거스를 연고로 하는 최초의 프로팀입니다.

2016년에 라스베이거스, 퀘벡 시, 시애틀 등의 경쟁 끝에 구단주 투표 결과 지금까지 4대 스포츠 팀들이 한 번도 가져본 적 없었던 라스베이거스가 연고지로 선택 되어진 것입니다. 

라스베이거스 주민들이 얼마나 좋아했겠습니까! 미국인들이 스포츠를 얼마나 좋아하는데..이제서야 최초로 라스베이거스에 프로팀이 오게 된 것이니까요. 

저도 라스베이거스에 살고 있는 만큼 아무래도 팔이 안으로 굽는다고 베가스 팀이 이기기를 간절히 바랬어요. ^^

골든 나이츠는 올해 처음 창단된 라스베이거스 팀입니다. 앞서 말씀 드렸듯이 그 전까지 라스베이거스에는 NHL 팀이 없었습니다.

아무래도 베가스에 창단된 NHL 첫팀이다 보니, 라스베이거스 주민들의 관심이 굉장히 높았어요.

라스베이거스는 스포츠 베팅이 합법입니다. 카지노에서 스포츠 베팅도 받고 있는데요. 한국에서 게임에 대해 모르시는 분들이 보기에는 사행성 조장의 게임이라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라스베이거스에서만은 합법이고 많은 분들이 재미로 몇 십불씩 베팅 하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습니다. 저희도 가끔 베팅을 한적이 있지만  올해는 그냥 관람객 모드였어요. 

NHL 첫 게임부터 마지막 스탠리 컵의 주인공이 어느 팀인지 맞추는 베팅도 있는데요. 라스베이거스 팀인 첫 창단된 만큼 재미로 10불, 20불 베팅한 사람들이 주변에 많았어요. 소수의 경우 프로 겜블러들은 한게임에 몇백만불을 베팅하기도 합니다. 

근데 이게 경기 시작부터 베팅하는 거라 진짜 자신이 찍은 팀이 승리를 할 경우 100~200배 그 이상인 경우도 있습니다. 

(참고로 NHL 시즌 시작 전 베가스에 스탠리 컵에 이긴다에 걸었을 경우 500배라고 했습니다.)

재미로 베팅한 라스베이거스 주민들은 올해 첫 등장한 베가스 팀인 골든 나이츠가 당당히 결승까지 진출하니 난리가 안날 수가 없지요!!! 그저 재미로...또는 우리 팀이니까 하는 마음으로 베팅 한것인데 말입니다.

골든 나이츠가 스탠리 컵의 주인공이 될 경우, 50불 베팅하고 2만 5천불을 가져갈 수 있는 사람들도 있으니....(정확한 금액이 아니라 예시입니다. 그정도로 엄청난 금액입니다.)

물론 순수하게 베가스 팀을 응원하는 분들도 있지만, 이렇게 베팅을 해놓았다면 결승까지 갔으니 당연~ 기대가 되겠지요!

근데 이렇게 될 경우 라스베가스의 카지노들은 아마 적자를 볼 수도 있는 가능성이 있어서 과연 골든 나이츠가 이길까? 하는 의구심도 저는 들었습니다.

카지노들이 어떤 곳인데...순순히 그렇게 큰 금액들을 내놓을가 싶더라구요...NHL, NFL은 순수한 스포츠가 아니란 말도 들은게 있어서요. 

그러나 그게 아니더라도 라스베이거스 첫 프로 하키팀이 당당히 결승전에 올라주니 얼마나 뿌듯하고 기쁘겠어요~

베가스는 나름 어디를 가든 골든 나이츠를 응원하는 사람들로 축제 분위기였어요. 가는 가게들마다 골든 나이츠 응원 메세지가 걸려있고 도로를 달리는 차에 골든 나이츠 깃발을 꽂고 달리는 차들도  눈에 띄더라구요.

하물며 라스베이거스 스트립에는 골든 나이츠 유니폼을 입고 있는 자유의 여신상도 등장을 했습니다.

라스베이거스의 스트립에 있는 뉴욕뉴욕 호텔의 자유의 여신상입니다. 골든 나이츠 유니폼을 입고 있어요.

시저스 팔레스 호텔 앞에 하키 스틱과 골든 나이츠 깃발을 들고 있는 줄리어스 시저(julius caesar) 입니다.

줄리어스 시저는 로마의 정지가이자 군인입니다.

"주사위는 던져졌다"

"왔노라 보았노라 이겼노라" 명언의 주인공입니다.

이렇게 대단한 관심을 받던 스탠리 컵 결승이 어제부로 워싱턴 캐피털즈의 승리로 끝났습니다.

골든 나이츠가 우승을 하지 못해서 아쉬운 부분도 있지만, 처음 생긴 프로팀이 이렇게 스탠리 컵 결승까지 올라온 일도 최초라 합니다.

신생팀인 황금 기사단 '골든 나이츠'를 이끈 감독은 콜럼버스 블루재키츠, 플로리다 팬서스 감독 경력이 있는 제라드 갈란트가 선임되었습니다.

예상도 안했던 베이거스 골든 나이츠 팀이 선수들간의 좋은 팀워크로 강팀들을 너무 쉽게 이기고 스탠리컵 플레이오프에서는 로스엔젤레스 킹스를 4승무패로 격파하고 2라운드 상대인 산호세 샤크도 4승2패로 물리치고 서부 컨퍼런스 결승에 진출을 하면서 우리에게 큰 기대감을 불러 일으켰었습니다. 베이거스 골든 나이츠가 생기기 전에는 저희는 로스엔젤레스 킹스를 응원했었는데 킹스 또한 굉장히 잘하는 팀 중에 하나인데 그런 킹스를 너무 쉽게 이기면서 사람들의 기대는 점점 커져만 갔습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마지막 결승에서 만난 워싱턴 캐피털즈의 벽을 넘지 못했습니다.

아쉽지만 내년에도 NHL은 있으니 내년을 기약해 보려 합니다.

이상 너무 멋지게 싸워준 베이거스 골든 나이츠를 응원하고 싶고 알리고 싶은 마음에 올린 포스팅이였습니다. 

내년을 기약하며 아자 아자~! 파이팅!!!

[이미지 출처 : 위키백과  - 스탠리 컵(Stanley Cup) ]

[실제 스탠리 컵입니다.-

지인의 어머니께서 리무진 운전을 하시는데, 실제로 우승팀에게 주어지는 스탠리 컵이 라스베이거스에 왔을 때 스탠리 컵 이동을  담당하셔서 사진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여기서 잠깐! 스탠리 컵은 정확히 무엇일가요?

스탠리 컵(Stanley Cup, 이전 명칭은 Dominion Hockey Challenge Cup, 프랑스어로는 La Coupe Stanley)은 NHL 에서 플레이오프 토너먼트의 우승팀에게 주는 우승컵 혹은 트로피입니다.

트로피의 상부에 있는 잔은 2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오랜 세월을 겪으며 낡아버린 진짜 컵으로 1970년부터 캐나다 온타리오 주 토론토에 있는 명예의 전당에 전시되어 있습니다.

나머지 하나는 1960년 중반에 몬트리올의 대장간 칼 피터센(Carl Petersen)에서 제작한 복제품으로 플레이오프 우승팀에 실제 수여되거나 광고 선전에 이용되는 것 입니다.

스탠리 컵 아래에 위치한 밴드도 오래된 것들은 차례로 바꾸고, 새로운 것으로 바뀌게 됩니다. 바뀐 오래된 것들은 명예의 전당에 보관됩니다.

스탠리 컵이라는 표현은 일반적으로, 사물인 우승컵 그 자체를 가리킬 때도 있지만, NHL의 우승을 상징적으로 가리키기도 합니다.[위키백과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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