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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가 인상적이었던 라스베가스 중국집 유씨앙 라스베가스 한국식 중국집 맛집

라스베이거스에는 부족한 것이 몇가지 있습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것들입니다.


엘에이에만 있는 디노스 치킨(Dino's Chicken), 킹타코(King Taco)와 한국식 치킨 그리고 맛있는 중국집이 없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중국집은 한국식 중식당을 말하는 것입니다. 물론 라스베가스에도 한국식 중국집이 몇 군데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라스베이거스로 이사를 오기 전 우연히 들른 라스베이거스 중국집에서 짜장면을 전자렌지에 돌려주는 장면을 봤다는 이야기를 들은 후로 라스베이거스에서 중국집은 생각도 안했습니다. 그나마 다행인지 한 두달에 한 번씩 엘에이를 방문할 일들이 있어서 갈 때 마다 중국집은 빼놓지 않고 먹고 있습니다.


몇 달 전 도저히 티비에 나오는 짜장면과 탕수육의 유혹을 이기지 못하고 라스베가스 사하라 길에 있다는 백리향이라는 중국집으로 향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머피의 법칙이라니!!! 없어졌습니다...


원래는 라스베가스 중국집이 백리향 하나였다는데 그 때는 장사가 잘되다가 요즘 몇 군데 생기면서 경쟁이 안되서 그런지.. 개인적인 사정이 있어서 잠시 쉬는건지 모르지만 완전 닫혀있었습니다.




그렇게 또 몇 달이 지나 포기하고 있다가 며칠 전 그분이 또 오셨습니다!!! 짜장면, 짬뽕, 탕수육, 깐풍새우, 군만두....무엇이 되었든지 기름기 가득한 한국식 중국음식이 먹고 싶었습니다.
우리는 빛의 속도로 옐프(Yelp)를 뒤졌습니다. 차이니즈 레스토랑, 차이니즈 푸드로 검색하면 팬더 익스프레스라든지 진짜 중국 식당이 검색되기 때문에 'JJAJANGMYEON'으로 검색을 하였습니다.


그 중 우리의 눈길을 사로 잡은 곳이 하나 있었습니다. 별이 4개 반이고 리뷰도 273개나 있는 유시앙 중국집(Yuxing Korean Chinese Cuisine)이였습니다. 유씨앙이 생긴지는 1년 조금 넘은 것 같은데 그에 비해 리뷰가 300개 가까이 있어서 우선 마음에 들었습니다. 리뷰 몇 십개 정도야 옐프에 돈주고 조작이 가능하지만 그래도 300개 가까이 되니... 어느정도는 맞겠지 싶어 오늘의 중국음식은 '유시앙'으로 정했습니다.


너무나 신났습니다. 원래 계획은 짜장면, 짬뽕, 탕수육을 먹을 계획이였으나... 갑자기 짝꿍의 알러지가 도지는 바람에 우리는 이 날 유시앙을 가는 것을 포기할까 했습니다. 1년 정도 전부터 짝꿍은 알레르기가 심해져서 우리는 외식하는 것을 자제하는 편입니다. 어쩔 수 없이 라스베이거스에 친구, 가족들이 방문한 경우는 예외지만 단둘이서는 거의 포장을 해와서 먹는 편입니다. 짝꿍도 이 날은 기름진 중국 음식이 먹고싶었는지 투고래도 해오자 해서 결국 우리는 가게되었습니다. 대신 우리 집에서 대략 20~30분 거리였으므로 면은 아무래도 불을테니 메뉴를 면에서 볶음밥과 탕수육으로 먹기로 결정하고 유시앙으로 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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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유시앙에 도착해서 안으로 들어가는 순간 잘 찾아왔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선 라스베가스 중국집에서는 볼 수 없는 깔끔한 인테리어에 깨끗했습니다. 일하는 서버들도 우리가 한국인으로 보였는지 '어서오세요'라고 한국말로 인사를 했습니다. 라스베이거스에서 우리 서로 말고 오랜만에 들은 한국말이여서 엄청 반가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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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고 메뉴를 주고 주문을 받고, 잠시 기다리라고 우리를 자리로 안내했습니다. 그리고는 또 다른 서버가 물 드릴까요? 라고 말을 건냈습니다. 음...별거아닌 말이였지만..어찌보면 서비스하는 식당에서의 기본 예절인데도 불구하고 라스베이거스에서 호텔 말고는 보기 힘든 서비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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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uxing Korean Chinese Cuisine 


7729 South Rainbow Blvd Ste 3 , Las Vegas, NV 89139

702.790.3474

월요일~ 일요일 11:30 AM ~ 10:00 PM


(우리가 갖고 온 투고 메뉴에는 저녁 10시까지 영업시간으로 적혀있지만 옐프에는 새벽 1시까지로 적혀있습니다. 늦게 방문 예정인 분들은 전화로 확인해보세요. 한국말도 가능한 직원들도 있습니다.)





배달서비스도 하고 있습니다.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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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집으로 돌아와서 탕수육과 콤비네이션 볶음밥을 먹는데 날씨가 비교적 쌀쌀해서 식었는데도 불구하고 맛은 괜찮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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볶음밥에는 오히려 엘에이에서 먹었던 볶음밥 보다 더 많은 싱싱한 해산물이 들어있었습니다. 음..그러나 맛은 버터를 많이 사용한 것이 느껴졌습니다. 맛있기는 했지만 너무 기름진 느낌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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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수육은 기존의 우리가 먹던 탕수육 소스 보다는 묽은 느낌으로 전통적인 탕수육 소스는 아니였습니다. 소스 안에 들어간 양파, 피망은 매우 아삭 신선한 느낌이였습니다. 쇠고기 탕수육은 무척 공을 들인 탕수육이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약간 아쉬웠습니다. 짜장면, 짬뽕, 탕수육 등 한국식 중국음식은 딱! 그것다운 것들이 제일 맛있습니다. 짜장면도 비싼 중식당 보다 동네 중국집에서 파는 짜장면이 맛있듯이 딱 그 다운 맛을 우리는 기대했습니다. 하지만 그 부분에 대해서는 좀 아쉬웠던 유시앙이였습니다. 나중에 남은걸 데워서 먹었는데 역시 따뜻하니까 처음 먹었을 때 보다 오히려 맛이 더 나았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우리는 전통적인 탕수육이 더 좋아서 약간은 아쉽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유씨앙을 재방문할 것입니다.








라스베이거스에 중국집이 '유시앙' 말고 그린랜드 한국마켓 안과 근처에도 있는 것으로 알지만 식당을 해봤던 사람으로서 청결은 매우 중요합니다.
잠시 들렸던 유씨앙이지만 가게의 청결함이 좋았던 우리는 다음번에는 포장이 아닌 유시앙에서 직접 짜장면과 짬뽕을 먹어볼 생각입니다.


라스베가스 중국집 '유시앙'(YUXIANG)은 약간의 아쉬움은 있는 100% 만족스러운 한국식 중식당은 아니지만 메마른 가뭄같은 우리에게 단비같은 존재임에는 틀림없습니다.
유시앙의 장점을 말하자면 우선 가게의 청결함이 마음에 들었고, 직원의 친절함 또한 라스베이거스 한인 식당에서 경험하기 힘든 서비스였습니다. 그리고 전형적인 한국식 중국음식의 맛에서는 조금 벗어났지만 재료를 아끼지 않고 신선합니다.
맛은 엘에이의 중국집들이 맛있지만 그래도 라스베가스에서 먹을 수 있는 중국집으로는 만족스럽습니다. 룸도 있어서 단체로 방문하기에도 좋을 듯 합니다.


혹시 한국식 중국음식을 드신지 오래 되신 분들에게는 추천합니다. 언제든지 중국음식을 드실 수 있는 분들은 한국에 돌아가셔서 드시는 것도 좋습니다.









11/21/2018 추가 업데이트


이 번에는 짜장면과 짬뽕을 꼭 맛보고 싶어서 일주일 전 쯤 유시앙에 두 번째 방문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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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간짜장과 삼선짬뽕을 주문했는데 유시앙은 짬뽕과 짜장의 종류가 다양한 편이였습니다. 신기하게도 단무지가 부족하면 짜장면을 다 못먹는 이상한 습관같은 버릇이 있습니다. 그래서 단무지의 맛과 양이 중요합니다. =)
유시앙의 단무지 짜지않고 달달하고 맛있어서 야금야금 먹으면서 식사를 기다렸습니다. 역시나 이 날도 직원은 친절했습니다. 첫 방문때는 남자 직원이 친절했는데 이번 방문에는 여자 직원분이 친절했습니다. 2번 밖에 안가봤지만 경험해본 서비스가 모두 친절해서 즐거운 점심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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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구두구두구~~~
짜장면은 그래도 가끔 엘에이에 방문할 때 먹었기 때문에 몇 달만에 먹는 것이였지만 짬뽕은 대략 7년만의 짬뽕이였습니다.
원래 저는 짜장과 짬뽕 중 짬뽕파였는데 미국와서 짬뽕을 끈었습니다. 엘에이에서 살 때 유일하게 맛있게 먹었던 짬뽕이 짬뽕으로 유명했던 가주마켓 짬뽕이였는데 공사를 하면서 없어진건지.. 알아본건 아니여서 모르지만 그 이후로 못먹었습니다. 다른 곳의 짬뽕들은 왜 이렇게 국물에 기름이 떠있고 입맛에 안 맞았는데 유시앙의 삼선짬뽕~ 일단 비주얼을 보는 순간 너무 만족스러웠습니다. 정말 신선한 해산물들이 한가득 ^^ 미소가 절로 지어지더군요. 국물도 진하고 시원해서 밥 말아먹고 싶었지만 배불러서 참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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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웠던건 간짜장이였는데....아! 맛은 있었습니다. 짝꿍이 그냥 짜장면을 주문하려고 했던걸 제가 간짜장을 주문한건데.... 짝꿍은 그냥 짜장면이 더 입맛에 맞는 듯 했습니다. 사진을 대충 찍어서 사진 속 비주얼이 그닥인데 유시앙 간짜장의 특징은 불맛이 많이 났습니다. 짝꿍은 짜장면에서 나는 불맛이 별로 입맛에 안맞았던 것입니다. 취향의 차이인 듯 합니다.
제가 느낀 점은 조금 뻑뻑한 느낌이였습니다. 일반 짜장면에 비해 호로록~ 부드럽게 넘어가는 느낌이 좀 덜한??? 눈으로 보기에도 윤기가 좀 부족했습니다. 다음 번에는 간짜장 말고 그냥 짜장면을 먹게 해주려고 합니다. =)
그래도 기대 이상의 짬뽕과 평균적인 짜장면~ 맛있는 식사였습니다. 두 번째 방문으로 내린 개인적인 결론은 라스베이거스에서의 중국집은 역시 유시앙이 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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