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지의제왕 응급의학과 의사들이 알려주는 '응급실 이용설명서'-324회 벌에쏘였을때,손가락절단사고,화상사고,치아 빠진경우,음식물이 목에 걸려 호흡곤란 응급처치법&응급키트 만들기 4월2일

엄지의제왕 응급의학과 의사들이 알려주는 응급실 이용설명서 - 엄지의 제왕 324회 벌에 쏘였을 때, 손가락절단사고, 화상사고, 치아 빠진경우, 음식물이 목에 걸려 호흡곤란 응급처치법 & 응급키트 만들기 4월 2일 방송

생사가 오고가는 응급실

골든타임 늘리는 방법과 생사를 가르는 응급 키트 만드는 법까지!!

응급의학과 의사가 알려주는 나와 내 가족 살리는 법 - 응급실 이용설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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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실에 대한 잘못된 정보, 오해로 손해를 볼 수 있다.

1. 응급실은 선착순이 아니다! (송경준 응급의학과 교수)

응급실에서 일어난 순서가 밀리는 상황?!  응급실에서는 정상적인 상황이다. 응급한 환자가 우선으로 응급실은 선착순이 아니다. 

응급실에서 의료진들이 먼저 봐드리고 열심히 챙기고 있다는 것은 굉장히 중증도가 높고 사망도가 높다는 것이다.

순서가 밀릴수록 환자분의 증상은 심하지 않고 경증이라는 의미이다.

1등급부터 5등급까지 환자를 나누어 1등급에 가까운 위중한 환자부터 진료를 시작하고 4등급~5등급 경증 환자는 순서가 밀리는 경우가 발생한다.

KTAS(한국형 응급환자 분류도구)

내원한 환자의 중증도를 5단계로 분류하여 응급실 내 환자 흐름을 조절하는 도구

응급환자 분류

1등급 : 소생단계 - 심정지, 무의식, 무호흡 증상으로 처지시간은 즉시

2등급 : 긴급단계 - 뇌졸중 질환으로 처치시간 10분이내

3등급 : 출혈을 동반한 설사, 호흡곤란 증상은 처치시간 30분

4등급 : 골절, 열감기 증상은 처치시간 1시간 

(예를들어 진단명은 골절이라고 해도 여러가지 상황을 고려해 결정하여(추락으로 인한 골절이라면)  4등급이 아니기도 한다.

5등급 : 찰과상, 드레싱은 처치시간 2시간

2. 응급실에 꼭 가야 하는 상황은?

혈압, 호흡, 의식, 맥박, 체온 중 한 가지라도 이상이 있다면 응급실 내원이 필요하다.

열나는 아이 응급실 가야되나요? 아이의 열은 바이러스, 세균 등을 이겨내기 위한 면역반응이다. 아이들의 열은 최소 2~3일간 열이 지속되기 때문에 해열제를 먹여도 열이 떨어지는 데는 긴 시간이 필요하다. 아이들에게 필요 이상의 해열제는 오히려 악영향을 끼친다. 

해열제를 먹고 토하면 다시 먹여야 하나? 해열제 뿐만 아니라 약은 먹은 후 30분 이내 구토 발생 시 흡수가 되지 않았다고 가정하기 때문에 한번까지는 권장한다. 하지만 한번 이상 재복용은 금지한다. 이럴 경우에는 먹는 약이 아닌 주사, 수액 치료를 권장한다.

아이가 머리를 부딪쳐 꼭 응급실을 가야하는 상황 - 뇌손상의 증상

① 머리를 다쳐서 뇌손상이 왔다면 힘이 없이 축 처진다.

② 좋아하는 음식도 거부한다. (이상신호, 식욕감퇴와 구토증상)

③ 잠만 자려고 한다.

머리에 큰 혹이 났지만 이와 같은 증상이 없고 아프지만 잘 먹는다면 응급실 내원이 불필요하다. 

성인의 경우 CT검사로 인한 방사선 영향이 없지만 아이들의 경우 CT검사로 인한 방사선 영향에 노출이 되어 아이들이 크면서 발암을 일으킨다는 연구 결과도 있어서 아이들은 CT를 신중하게 찍어야 한다.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다면 이런 검사가 필요하지 않다.

"응급의료정보제공"이라는 앱(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내 주변 야간진료, 휴일진료, 병원, 약국 등 확인이 가능하다.

앱을 미리 다운받아놓으면 로그인 없이도 응급상황에 사용이 가능하다.

3. 돈이 없어도 응급실 이용 가능하다.

대불 청국 제도를 통해 국가에서 먼저 지급이 가능하기 때문에 치료가 가능하다.

응급실 대불제도를 통해 진료비뿐만 아니라 앰뷸런스 이용비도 가능하다. 

대불 신청서를 작성 후 의료보험공단 심평원에 청구 후 추후 납부 가능하다. (단순한 몸살 감기, 두드러기 등 경증환자는 안되고 호흡곤란, 의식이 없거나 등 중증도 환자의 경우만 이용가능)

4. 벌에 쏘였을 때 올바른 응급처지법

벌에 쏘이면 카드 등을 이용하며 손이 닿지 않게 벌침을 밀어서 제거한 후 비눗물로 씻는다.

벌의 독침 성분이 몸 안에 퍼지면서 생기는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켜 과민성 쇼크인 아나필락시스로 생명을 잃기도 한다. 

만약 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날 경우 즉시 병원에 방문한다.

아나필락시스 쇼크는 119 구급대원들도 무서워하는 병이다. 아나필락시스의 유일한 응급처치 약물은 에피네프린이 유일한 응급처지법이다.

에피네프린은 희귀약품이여서 예방 차원의 처방은 힘들고 알레르기가 심한 아이나 알레르기 질환이 있는 분들은 미리 처방을 받아서 갖고 다닐 수 있다. 

5. 손가락 절단 사고의 경우 올바른 응급처치법

손가락 절단 사고의 경우 출혈을 최소화하기 위해 상처 부위를 심장보다 높게 유지를 해야 한다. 

상처에 들러붙는 티슈, 탈지면을 사용하는데, 접합 실패의 원인이므로 절대 티슈, 탈지면 사용을 하면 안된다.

절단된 손가락 차갑게 보관하면 좋다. 얼음에 담가서 갖고오면 절단조직 보호 손상 예방에 도움이 된다. 하지만 얼음이 직접 조직에 닿는 것은 조직 손상의 위험이 있어서 금물이므로 쌓아서 넣는다.

6. 화상 사고 올바른 대처 방법

화상사고의 골든타임은 10초

심한 화상이 아니라면 상처부위에 붙지 않게 옷을 먼저 벗기고 → 물집이 생겼다면 2차 감염이 없게 물집을 터트리지 않도록 한다.

→ 차가운 물에 20분 정도 담갔다가 빼는 행동을 반복하여 열을 식히도록 한다. → 열을 식혔다면 깨끗한 수건이나 거즈로 감싸고 병원을 방문한다.

소주, 된장, 치약 같은 민간요법은 오히려 상처를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피한다.

찬물로 재빠르게 식혀주는게 중요하다. 2도 화상이 될 것을 1도화상으로 할 수도 있는 더욱 진전되는 것을 막는 좋은 방법이다.

전기화상은 외상은 없지만 심장, 혈관 손상 등의 위험이 높기 때문에 반드시 병원을 방문한다. 될수 있으면 대학병원으로 간다. 

7. 호흡곤란 시 응급처치법

음식물이 목에 걸렸을 위급상황 , 골든타임 3분

119에 신고를 해도 7~8분이 소요되기 때문에 구급대원이 도착하기 전에 응급처치가 필요하다. 

하임리히법을 통해 응급 처지한다.

하임리히법 (성인 기도 이물 패쇄의 경우 복부 압박 실시)

1. 119와 주변인에게 먼저 도움 요청한다.

2. 환자가 스스로 기침이 가능할 경우 방해하지 말고 기침을 유발한다.

3. 등 뒤에서 주먹 쥔 손을 배꼽과 명치 중간 정도에 위치시킨다.

4. 배꼽과 명치 중간 위치에 주먹 쥔 손의 엄지손가락이 배에 닿도록 놓는다.

5. 한쪽 다리는 환자의 다리 사이로 다른 한쪽 다리는 뒤로 뻗어 균형을 잡는다.

6. 팔에 강하게 힘을 주고 배를 안쪽으로 누르면서 상측 방향으로 5회 당긴다. (위로 들어올린다.)

7. 이물질이 튀어나오거나 119가 올 때까지 반복한다.

아이 하임리히법 (소아 기도 이물 패쇄의 경우 가슴, 등 압박을 반복)

1. 다리 사이와 목을 지지한 후 견갑골 사이를 강하게  5번 내리친다. (아기여도 최대한 강하게 내리친다.)

2. 아이를 뒤집어서 양쪽 젖꼭지를 잇는 선의 중앙부위(살짝 아래)를 손가락을 이용하여 가슴을 5번 압박한다.

3. 5번씩 앞뒤로 번갈아가며 시행한다. 119가 올 때 까지

내 가족을 살리고 싶다면 만 원만 투자해라! (정태오 응급의학과 교수)

응급 상황 초기 처치가 매우 중요하다.

예를들어 집에서 화분갈이를 하다가 깊은 자상, 절단으로 인해 수돗물로 씻고 병원에 내원했으나 손가락 봉합에 실패했다.

수돗물로 씻을 경우 세포, 신경, 조직 손상이 발생한다. 

실패의 원인은 수돗물로 씻은 것이다. 이럴 때 식염수로만 씻었다면 이런 상황은 피할 수 있었던 것이다. 

제대로 된 응급키드만 있어도 빠른 응급처치가 가능하다.

8. 응급키트 구비

- 이가 빠졌을 경우에 식염수에 넣어서 병원을 방문한다.

식염수가 없을 경우에는 흰 우유(초코우유 X, 딸기우유 X)에 담가 병원을 방문하고, 우유가 없다면 입안에 넣어서 방문한다. 하지만 어린아이들의 경우 삼킬 수 있기 때문에 엄마(성인) 입에 넣고 방문해도 된다. 

- 혈압, 당뇨 환자의 경우 심근경색, 관상동맥 질환 유발률이 높은 경우의 흉통이 시작되면 심근경색의 전조증상일 확률이 높다. 

이럴 경우에 119에 신고를 하고 기다리는 중에 응급키트에 아스피린을 복용할 경우 혈전이 생기는 것을 막아주기 때문에 시간을 벌어준다.

심장질환의 경우 빠른 처치가 매우 중요하다.

응급키트 만들기

응급키트 필수품목 : 압박붕대, 산소 스프레이(산소호흡기), 휴대용 냉각팩(아이스팩), 부목, 생리식염수

그 외 멸균거즈, 밴드, 아스피린 등..

- 부목 사용법

예를들어 손목 골절이 의심될 경우 : 석고팩의 원리로 부목을 물에 적셔 짜준다. → 손목에 되면 따뜻해지면서 모양을 잡을 수 있게 점점 딱딱해진다. → 굳은 부목 위에 압박붕대로 감고 밴드로 고정한다. 

부목 고정 전 냉각팩이 있다면 냉찜질해주고 부목을 해줘도 좋다.

- 생리식염수, 탈지면, 거즈 사용법

생리식염수 : 상처가 났을 경우 생리식염수로 상처 부위를 부어 가볍게 헹궈낸다. (렌즈세척액은 생리식염수와 성분이 다르므로 사용하지 않는다.)

탈지면 : 솜이기 때문에 상처에 잘 붙는다.

거즈 : 상처 부위에 들러붙지 않는다.

- 산소캔 사용법

뚜껑을 뽑고 돌출된 꼭지에 주입구를 꽂아서 사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