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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뇌리에 박혀버린 음악이 있습니다.


뇌리에 박히고,가슴에 꽂힌 그 음악은 바로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의 대 성당들의 시대(Le Temps des Cathedrales)입니다. 처음 들었을 때의 그 강렬한 느낌을 항상 지울 수가 없습니다. 대 성당들의 시대는 많은 분들(가수)이 불렀어요. 또한 한국어 버전 부터 불어 버전 등 각자 다른 느낌을 갖고 있지만 부르는 사람 마다 각기 다른 매력이 있습니다. 노트르담 드 파리는 프랑스 대문호 빅토르 위고의 소설 '노트르담의 꼽추'를 원작으로 하는 뮤지컬입니다. 현재 세종문화회관에서 한국어 버전 10주년으로 노트르담 드 파리를 공연하고 있습니다. 캐스팅된 배우들이 모두 너무 멋집니다. 우리에게 많이 알려진 얼굴로는 콰지모도 역 중 한명이 가수 케이윌이고, 차지연 배우님이 에스메랄다를, 그랭구아르를 연기한 가수 정동하 배우님도출연하십니다.



어느 날 뇌리에 박혀버린 음악 [대 성당들의 시대★Le Temps des Cathedrales/불어 가사/번역]



노트르담드 파리에서 명곡인 '대 성당들의 시대'를 부르는 역할은 그랭구아르 역입니다.


부르는 가수 마다 각기 다른 매력을 갖고 있는 '대 성당들의 시대' 에요.

많은 '대 성당들의 시대'를 들어봤지만 여자 가수가 부른 것은 처음 들어봤습니다. 아이유가 부른 '대 성당들의 시대'는 너무 예쁜 음색으로 담담하게 부르는데 기대 이상이였습니다. 풍성한 감정과 기교있는 '대 성당의 시대'를 듣고 싶다면 정동하 버전을 추천합니다. 부드러우면서도 힘있는 저음의 목소리로는 전동석 버전이 좋습니다. 저의 개인적인 취향은 전동석과 아이유의 '대 성당들의 시대'가 좋습니다. 가수 정동하 버전도 좋지만, 처음 들었던 '대 성당들의 시대'가 전동석 버전이여서 그런지 뇌리에 많이 각인이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불어 버전으로 부른 브로노 펠티에의 감미로움과 파워를  갖고 있는 ' 대 성당들의 시대'도 있습니다.




여러분은 어떤 '대 성당들의 시대'가 좋으세요?




대 성당들의 시대[아이유 버전]




대 성당들의 시대 [전동석 버전]






대성당들의 시대


아름다운 도시 파리
전능한 신의 시대
때는 1482년
욕망과 사랑의 이야기
우린 무명의 예술가
제각각의 작품으로
이야길 들려주려해
훗날의 당신에게

대 성당들의 시대가 찾아왔어 
이제 세상은 새로운 천년을 맞지
하늘끝에 닿고 싶은 인간은
유리와 돌위에 그들의 역사를 쓰지

돌 위엔 돌들이 쌓이고
하루 또 백년이 흐르고
사랑으로 세운 탑들은
더 높아져만 가는데
신들도 노래했지
수많은 사랑의 노래를
인류에게 더 나은 날을
약속하는 노래를


대 성당들의 시대가 찾아왔어 
이제 세상은 새로운 천년을 맞지
하늘끝에 닿고 싶은 인간은
유리와 돌위에 그들의 역사를 쓰지

대 성당들의 시대가 찾아왔어 
이제 세상은 새로운 천년을 맞지
하늘끝에 닿고 싶은 인간은
유리와 돌위에 그들의 역사를 쓰지

대 성당들의 시대가 무너지네
성문앞을 메운 이교도들의 무리
그들을 성안으로 들게 하라 
세상의 끝은 이미 예정되어 있지
그건 2000년 천년이라고






Le Temps des Cathédrales -

 Bruno Pelletier 브루노 펠티에 /불어 버전]



Le Temps des Cathédrales


C'est une histoire qui a pour lieu
Paris la belle en l'an de Dieu
Mil quatre cent quatre-vingt-deux
Histoire d'amour et de désir

Nous les artistes anonymes
De la sculpture ou de la rime
Tenterons de vous la transcrire
Pour les siècles à venir

Il est venu le temps des cathédrales
Le monde est entré
Dans un nouveau millénaire
L'homme a voulu monter vers les étoiles
Écrire son histoire
Dans le verre ou dans la pierre

Pierre après pierre, jour après jour
De siècle en siècle avec amour
Il a vu s'élever les tours
Qu'il avait bâties de ses mains

Les poètes et les troubadours
Ont chanté des chansons d'amour
Qui promettaient au genre humain
De meilleurs lendemains

Il est venu le temps des cathédrales
Le monde est entré
Dans un nouveau millénaire
L'homme a voulu monter vers les étoiles
Écrire son histoire
Dans le verre ou dans la pierre

Il est venu le temps des cathédrales
Le monde est entré
Dans un nouveau millénaire
L'homme a voulu monter vers les étoiles
Écrire son histoire
Dans le verre ou dans la pierre

Il est foutu le temps des cathédrales
La foule des barbares
Est aux portes de la ville
Laissez entrer ces païens, ces vandales
La fin de ce monde
Est prévue pour l'an deux mille
Est prévue pour l'an deux mille







◆ 노트르담 드 파리의 줄거리


이야기는 음유시인 그랭그와르의 시대에 대한 서곡으로 시작된다.  파리 노트르담 성당의 주교 프롤로는 우연히 춤추는 집시 여인 에스메랄다를 본 후, 그녀에 대한 정념과 종교 사이에서 갈등한다.  그는 성당의 종지기인 꼽추 콰지모도를 어릴 적 굶주림에서 구해내 키운 인물이기도 하고 노예처럼 부려온 인물이기도 하다.  콰지모도는 그런 그를 충직한 종처럼 따른다.  노트르담 성당 널찍한 광장에서 모여 사는 집시들 무리 속에, 우두머리 끌로팽과 아름다운 집시여인 에스메랄다가 있다. 노트르담 성당의 주교인 프롤로 역시 그녀에게  은밀한 연정을 품고 콰지모도에게 에스메랄다의 납치를 명한다.  그러나 콰지모도가 에스메랄다를 납치하려는 순간, 우연히 근방을 지나던 근위 대장 페뷔스가 그녀를 구해내게 되고 콰지모도는 체포된다. 페뷔스에게는 플뢰르 드 리스란 약혼녀가 있었지만, 에스메랄다에게 한눈에 반해 둘은 사랑에 빠진다. 이루어질 수 없는 욕망과 질투심에 눈이 먼 프롤로 주교는 에스메랄다를 만나러 가는 페뷔스를 미행하여 결국 그를 칼로 찌른다.  한편, 체포된 콰지모도는 바퀴 형틀에 묶여 고통을 당하고 갈증을 호소하지만, 그 누구도 그에게 손을 내밀지 않는다. 그의 주인 프롤로조차 그를 조롱하고 외면할 때, 에스메랄다가 나타나 그에게 물을 주고, 콰지모도는 그런 그녀를 연정어린 눈으로 바라본다. 다가설 수 없는 슬픈 사랑을 하는 콰지모도와 이룰 수 없는 사랑으로 
갈등하는 성직자 신분의 프롤로, 그리고 사랑하지만 결국은 사회적 위신과 신분 앞에서 그녀를 배신하는 근위대장 페뷔스, 그들의 내면적 갈등이 프랑스어 특유의 선율 위로 삼색 (三色) 의 사랑을 그린다. 페뷔스를 찌른 프롤로는 그 혐의를 에스메랄다에게 뒤집어 씌워 그녀를 감옥에 가두고, 끌로팽과 집시 무리들을 모두 잡아들인다. 에스메랄다가 어디 있는지 모르는 콰지모도는 노트르담의 종마저 치지 않은 채 슬픔에 빠져있고, 페뷔스는 마녀의 마법에 걸렸었다며 에스메랄다를 배신한다. 이러한 사실들을 모른 채 사랑을 위해 죽음을 택하는 에스메랄다. 그리고 죽음의 문턱에 있는 그녀를 구하기 위해 끌로팽과 집시 무리들을 탈옥시키는 콰지모도. 콰지모도는 에스메랄다를 노트르담 성당으로 피신시키고, 프롤로의 명을 받은 페뷔스와 그의 병사들은 그 무리를 공격한다. 그 와중에 에스메랄다를 지키려던 끌로팽이 죽고, 집시들은 모두 추방된다. 프롤로에게 잡혀 페뷔스에게 인도되는 에스메랄다.  에스메랄다가 교수형에 처해지는 동시에 프롤로 역시 콰지모도에게 죽음을 맞는다. 타오르는 불꽃 속에 희생되는 그녀를 구할 수 없었던 콰지모도... 그의 애절한 노래로 막이 내린다.



노트르담 드 파리의 가장 큰 매력은 대사 없이 이어지는 54곡의 노래와 음악이라 할 수 있습니다. 송스루 뮤지컬로 모든 대사를 오직 노래로만 진행하는 뮤지컬인 만큼 가수들의 노래 실력이 굉장히 중요한 뮤지컬입니다. 현재 노트르담 드 파리는 한국어 버전 10주년을 맞이하여 세종 문화 회관에서 공연하고 있습니다. 역대급 캐스팅으로 어느 배우의 공연을 보아도 모두 좋을 듯 합니다. 저도 한국에 있다면 직접 가서 보고 싶습니다. ^^ 항상 듣고 있으면 무엇인지 모르게 설레이고 강렬한 '대 성당들의 시대'는 저의 인생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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