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적인 라스베이거스 3대 쇼 '윈 호텔 르레브' [Le Reve ㅣ 라스베가스 여행 관광]

라스베이거스하면 무엇이 떠오르나요? 황무지와 같았던 사막에 카지노를 세우면서 라스베가스는 지금의 수 많은 수식어가 붙은 도시가 되었습니다. 

도박의 도시, 환락의 도시, 밤의 도시 등등...라스베이거스가 카지노로 유명해졌지만 겜블과 함께 또 유명한 것이 쇼와 클럽입니다. 

요즘 세대들은 오히려 게임 보다는 클럽 문화가 더 핫하다고 하네요. 그래도 세대불문 라스베가스를 왔다면 꼭 봐야 할 것이 라스베이거스의 쇼입니다.

라스베가스 스트립에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벨라지오의 분수쇼, 미라지의 화산쇼도 있지만 라스베이거스는 호텔마다 내놓은 쇼가 거의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 중 라스베가스의 쇼를 처음 보는 것이라면 라스베이거스의 3대 쇼로 유명한  벨라지오의 오쇼, MGM의 카쇼, 윈 호텔의 르레브 중 하나를 추천합니다. 

물론 개인적으로 제일 최고는 벨라지오의 '오쇼'라 생각합니다. 쉽게 표현하자면 오쇼는 물을 이용한 쇼이고, 카쇼는 불을 이용한 쇼입니다. 그에 비해 오늘 제가 리뷰할 르레브는 스케일면에서 오쇼, 카쇼 보다는 약합니다. 

개인의 취향차이는 있겠지만 평균적으로 제일 강추하는 라스베가스의 쇼는 오쇼입니다. 스케줄과 비용면에서 타이밍이 맞지 않을 경우가 많아서 관람을 못한 분들도 많더라구요. 오쇼는 할인 티켓을 구하기 힘듭니다. 그냥 없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 그래서 오쇼를 보고싶어 하는 분들이 여러가지 조건이 안맞을 경우 윈 호텔의 르레브[Le Reve]를 많이 관람합니다. 

윈 라스베이거스(Wnyy Las Vegas)는 5성급 호텔로 그 옆에 있는 앙코르(Encore)와 같은 라인입니다. 

엔코어(Encore) 호텔 역시 5성급 호텔입니다. 

윈 호텔에는 더 이상 스티브 윈이 없습니다. 윈 호텔의 최고 경영자는 원래 스티브 윈이였습니다. 하지만 얼마전에 미국에서부터 먼저 휩쓸고 지나간 성추행 혐의로 CEO 자리에서 내려왔습니다. 스티브 윈은 단순히 윈 리조트의 CEO가 아닌 지금의 라스베이거스를 만든 사람입니다. 단순히 카지노, 겜블 등 도박의 도시, 환락의 도시였던 라스베이거스의 이미지를 엔터테인먼트 도시로 만들고 미라지 리조트, 벨라지오, 트레저 아일랜드 등 MGM 그룹을 소유했던 인물입니다. 

윈과 더불어 앙코르 호텔은 나이트클럽, 비치클럽이 매우 유명합니다. 

■ Wynn Las Vegas

3131 S Las Vegas Blvd, 

Las Vegas , NV 89109

702.770.7000

라스베이거스의 유명한 대부분의 쇼들이 서큐 드 솔레이(Cirque Du Soleil)의 쇼이지만 르 레브(Le Reve)는 서큐드솔레이의 쇼는 아닙니다. 

앞서 이야기했듯이 르 레브의 스케일은 오쇼에 비해 작습니다. 하지만 오쇼가 서커스적인 느낌이 강하다면 르 레브는 예술적인 느낌의 쇼로 처음 라스베가스의 쇼를 보시는 분들에게는 그래도 즐거운 쇼인 것은 분명합니다. 

경우에 따라서 오쇼 보다 르레브가 더 낫다고 하시는 분들도 꽤 있습니다. =)

르레브 쇼 아트 디렉터로 있는 지인이 쇼 티켓을 무상으로 주어서 본의 아니게 우리는 이 날 계획에 없던 쇼를 보게되었습니다. 

짝꿍은 수 차례 르레브를 봤지만 저는 처음이였기에 흔쾌히 우리는 르레브 쇼를 관람하고 왔습니다. 저한테는 완전 횡재였습니다. 

■ LE REVE [THE DREAM]

Located In : Wynn Theater

공연 시간 : 금요일~화요일 오후 7시, 9시 30분 공연 (경우에 따라서 일,월,화 공연이 없을 수도 있습니다. 미리 스케줄 확인하세요.)

티켓 가격 : PoolSide $115 , Golden Circle $155, Grand View $145, Dream $175 + Tax and Service Fee

[이미지 출처 : 윈 호텔 공홈]

참고로 풀사이드 좌석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까워서 잘 보이겠다 생각하실 수 있지만...그 부분은 어느정도 맞을 수도 있지만 물을 이용한 쇼이다보니 풀사이드 좌석은 쇼 관람내내 물이 많이 튑니다. 우리가 이 날 받은 프리티켓은 골든써클 좌석이였는데 물도 안튀고 가깝고 좋았습니다. 드림 좌석이 가장 비싸니 좋겠지만 르레브 공연장이 그렇게 크지 않기 때문에 골든 써클, 그랜드뷰 좌석 정도면 충분히 쇼를 즐기시기에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라스베이거스에 살아도 단체로 한국 관광객 분들을 보는 경우는 흔하지 않았는데 우리가 보는 앞 시간대의 공연에 유난히 단체로 오신 한국 관광객 분들이 많더라구요. 내색은 안했지만 라스베가스에서 한국분들을..그것도 많이 보니 반갑더라구요. 속으로는 하이파이브를 하고 싶었다는 =)

일요일이였고 9시 30분 마지막 공연이여서 객석이 만석이지는 않았습니다. 아마 그래서 우리가 무료 티켓도 얻은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

르레브(LE REVE)는 프랑스어로 "꿈(THE DREAM)"이라고 합니다. 

르 레브는 지름 약 20m의 원형 풀을 좌석들이 둘러싸고 있습니다. 어느 좌석에 앉아서도 쇼를 잘 볼 수 있는 배치입니다. 앞서 이야기했듯이 물 튀는 앞좌석만 아니라면 어느 좌석이라도 좋습니다. 

르 레브는 땅 위에서의 서커스, 살사춤과  물 속에서의 싱크로나이즈, 또 하늘에서의 공중곡예 등 다양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수 십미터의 하늘과 물 속이 다양하게 변하면서 환상적인 무대를 보여줍니다.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사랑에 빠진 여주인공이 꿈 속을 여행하면서 일어나는 일들로 진행됩니다. 

르 레브 쇼 팜플렛에 있는 장면인데 쇼를 보면서 내가 가장 좋아했던 장면이였어요.

그 멋짐을 다 표현할 수 없지만 공연하는 무용수들과 그들의 퍼포먼스, 의상이 멋들어지게 어우러져 너무 멋있는 장면이였습니다.

공연 중에는 동영상 촬영은 금지이며 플래시만 터트리지 않는다면 어느정도의 사진촬영은 허락되지만 되도록 공연 예절을 위해 촬영은 삼가하는게 좋겠지요~

공연 뒤로 가면서 몇 장 살짝 찍고 제가 좋아하는 장면이 마침 르레브 카달로그에 있어서 그걸 찍어봤습니다. 

르레브 쇼는 스케일은 확실히 오쇼 보다는 작았지만 작은 극장에서 관람했기에 오히려 환상적인 느낌과 스릴을 가까이서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런 쇼를 볼 수 있다는 것은 자주 있는 기회가 아니고 라스베가스에서  허락되는 독특한 경험이라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라스베이거스에 여행오셨다면 카지노에서의 겜블도, 클럽, 액티비티, 그랜드캐니언 관광 등 많은 즐길거리가 있겠지만 바쁜 일정 속에서도 꼭! 쇼 하나는 보고 가시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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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_____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