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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가 끝나고 드라마를 끊은 나에게 며칠 전 친구가 추천해준 드라마가 있다. 


MBC '이리와 안아줘' 였다.


주말에 날 잡아서 연속으로 보는데 왜 이렇게 슬픈지...

이리와 안아줘...때론 백 마디의 말 보다 살포시 안아주는 것이 최고의 위안이 될 때가 있다.

이리와 안아줘...많은 의미가 있는 듯한 말로 나에게 다가온다.


다소 낯설은 두 배우 장기용의 절제된 듯 한 연기가 좋았다. 드라마 미스티에서 눈에 들어왔던 진기주의 눈빛 연기도 너무 좋다.

이리와 안아줘의 OST "소리없이 운다"는 비스트의 양요섭이 부른다. 제목에서도 느껴지 듯이 슬프다. 

양요섭의 목소리가 너무 좋아 그래서 더 슬픈 노래..담담히 부르는 그 목소리가 슬프다..


장기용, 진기주의 연기와 양요섭 보이스의 캐미가 영상에 더 몰입되어 더 슬픈 '소리 없이 운다' MV 입니다.











소리 없이 운다- 양요섭


힘든 하루 끝에 앉아 있어
오늘 하루도 수고 많았어
버릇처럼 자꾸 눈물이 일렁이네

집에 가는 길이 오늘따라 너무 멀어 보여
익숙해져 버린 날들이 두려워져
난 아무것도 할 수 없잖아

소리 없이 운다 또 바보처럼 운다
또 습관처럼 멍하니 멀쩡한 척 해 본다
괜찮다고 잘했다고 누구든 말해줘
소리 없이 운다 또 바보처럼 운다

혼자 영화 보는 것도 좋아
혼자라는 게 익숙해져서
아무것도 아닌 일에 눈물이 흘러

집에 가는 길이 오늘따라 너무 멀어 보여
익숙해져 버린 날들이 두려워져
난 아무것도 할 수 없잖아

소리 없이 운다 또 바보처럼 운다
또 습관처럼 멍하니 멀쩡한 척 해 본다
괜찮다고 잘했다고 누구든 말해줘
소리 없이 운다 또 바보처럼 운다

꿈이라면 좋겠다고
눈물로 살긴 싫다고
새롭게 시작하고 싶어

소리 없이 운다 또 바보처럼 운다
또 습관처럼 멍하니 멀쩡한 척 해 본다
괜찮다고 잘했다고 누구든 말해줘

소리 없이 운다 또 바보처럼 운다




녹음기 꺼! 카메라 치워~ 이 대사가 멋지다니..'이리와 안아줘' [소리 없이 운다/양요섭/드라마 OST]

[이미지 출처 : MBC 이리와 안아줘]




뮤직 비디오 중간 쯤 나오는 장기용의 연기~

녹음기 꺼! 카메라 치워. 이 대사가 멋지다니.. 버럭하는 것도 아닌, 담담하게 말하는데 멋지다.

반듯하게 생긴 얼굴에 제복이 참 잘 어울린다.

두 배우의 눈빛이 참 시리다.

살인자의 아들, 피해자의 딸 이라는 가혹한 운명에 매인 두 남녀의 이야기..과연 어떤 결말일지 모르지만..드라마이긴 하지만 두 남녀가 그리고 그 가족들이 행복했음 하고 바래본다.

양요섭의 '소리 없이 운다' ...들으면 들을수록 좋다. 그리고 슬프다.


모두들 오늘 하루 수고 많으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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